피부과 여드름 시술 전·후 주의사항 총정리

1. 여드름 시술 전 피부 상태와 준비사항 점검하기

여드름 치료를 위해 피부과 시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시술 전 준비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피부 상태를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생활습관을 정비하는 것이 시술 효과를 높이는 핵심입니다. 여드름 시술은 대표적으로 압출, 아그네스, 레이저, PDT(광역학치료), 필링 등이 있으며, 이들 시술은 모두 피부에 일정한 자극을 가하기 때문에 사전 준비가 필요합니다. 시술을 받기 전 최소 3일 전부터는 각질 제거, 왁싱, 홈케어 마스크팩, 레티놀 등 자극적인 성분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생리 주기 중 피부가 민감할 수 있으므로 피부 예민도가 높은 시기에는 시술 일정을 조정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무엇보다 피부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현재 피부 상태, 복용 중인 약물, 과거 피부 질환 이력 등을 정확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것이 부작용 예방과 안전한 시술 진행의 첫걸음입니다.

2. 시술 당일, 화장과 면도는 피하고 청결 유지

여드름 관련 시술을 받는 당일에는 가급적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상태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특히 화장은 피부 장벽을 일시적으로 막아 시술 기기의 작용을 방해하거나 감염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노메이크업' 상태로 내원해야 합니다. 만약 피부에 썬크림이나 톤업 크림이라도 바른 경우, 병원 측에서 클렌징을 다시 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도 불필요한 마찰이 생길 수 있으므로 아예 바르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남성의 경우 면도를 시술 당일 아침에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턱이나 턱선 주변에 자극이 갈 수 있기 때문에 전날 밤 또는 최소 12시간 전 면도를 권장합니다. 시술 전 피부는 충분히 수분 공급이 되어 있는 상태가 이상적이며, 시술 직전 너무 건조하거나 예민한 상태라면 의사가 시술 강도나 방법을 조정하게 됩니다. 피부의 기본 컨디션은 시술 효과와 회복 속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당일 컨디션 관리도 시술의 일부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3. 시술 직후 주의해야 할 행동과 피부 보호법

여드름 치료 시술은 피부에 일정 수준의 염증 반응 또는 열 자극을 유도하는 방식이 많기 때문에, 시술 직후의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시술 후 24시간 이내 세안, 화장, 운동, 사우나, 음주, 고온 환경은 반드시 피해야 하며, 이 시기에 피부 장벽이 일시적으로 약화되어 감염과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손으로 얼굴을 만지는 습관, 베개 위생, 마스크 착용 방식도 트러블 발생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시술 후에는 수분 공급과 진정 중심의 스킨케어 루틴을 권장하며, 대표적인 진정 성분인 알로에, 병풀추출물, 마데카소사이드 등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자외선에 매우 민감한 상태이므로, 외출 시에는 논코메도제닉(Non-Comedogenic) 무기자차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야 하며, 마스크는 가능한 한 부드러운 면 재질로 자주 교체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4. 시술 후 재생관리와 생활습관의 중요성

피부과 여드름 시술은 단발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술 이후의 회복 과정과 생활관리까지 포함되어야 진정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시술 직후 3~7일은 재생 관리의 황금기로, 이 시기에 충분한 수면, 수분 섭취,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해야 피부 회복이 원활하게 진행됩니다. 만약 이 시기에 인스턴트 음식, 술, 밤샘, 심한 스트레스가 반복되면 피부 회복이 지연되거나 오히려 염증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반복적인 시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시술 간격을 의사 지시에 따라 정확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며, 증상이 호전됐다고 해서 임의로 중단하거나 빈도를 줄이는 것은 금물입니다. 시술 후 사용할 수 있는 재생크림이나 피부장벽 강화 세럼 등도 의사의 권고에 따라 신중히 선택해야 하며, 시술 횟수가 늘어날수록 피부에 대한 관찰과 기록을 함께 남기는 것이 재발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여드름 치료는 단순한 시술이 아닌, 피부의 전체적인 컨디션과 습관을 바꾸는 과정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